충전 금액 16만 원 인상
경북 경주시가 다음 달부터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택시 사업의 지원 혜택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무료택시 카드 충전 금액은 다음 달 1일부터 연말까지 기존 13만2000원에서 16만 원으로 인상된다.
1회 결제 한도 역시 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단, 초과 금액은 이용자가 직접 부담해야 한다.
시스템 수정과 보완 작업으로 인해 1월 한 달간 무료택시 이용은 일시 중단되며, 충전된 금액은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을 경우 소멸된다.
이번 확대는 2023년 8월 택시 기본요금이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된 후 어르신의 충전 금액 부족 문제와 택시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조치다.
70세 이상 경주시민이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무료택시 확대와 더불어 올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70세 이상 노인 무료 시내버스 이용으로 교통 복지가 향상될 것이다”며 “어르신의 이동 편의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