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2021년 2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문화의 정착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하고있다
아시아투데이 장경국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추진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교통 안전정책 시행이 큰 성과로 나타났다.
경주시의 지속적인 교통 안전정책 시행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10년간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상자 수도 6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10여 년 간 지역 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80명대에서 30명대로 크게 줄은 것이다.
5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과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경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913건으로, 1218명이 다치고 3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2013년 △교통사고 2174건 △부상자 3458명 △사망자 82명과 비교하면 각각 △58% △65% △56% 감소한 수치다.
특히 보행자 사망자 수는 2013년 22명에서 지난해 5명으로 77% 줄어들며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 같은 성과를 경주경찰서와 협력을 통해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교통정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라고 경주시는 설명했다.
앞서 경주시는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노란 신호등을 설치해 등·하굣길 안전을 강화하고, 지역 주요 거점 횡단보도에 고 휘도 LED 투광등을 설치해 고령자 보행사고 예방에 나선 바 있다.
이 같은 시설 개선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 대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도별 교통사고 통계에서도 이 같은 감소세는 두드러진다.
사망자 수는 △2013년 82명 △2017년 43명 △2021년 38명 △2024년 36명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같은 기간 부상자 수도 △2013년 3458명 △2017년 2599명 △2021년 1909명 △2024년 1670명으로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주경찰서와 시민들이 함께 힘써 온 결과,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더욱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통안전 정책 시행으로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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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국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