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경주동물사랑보호센터를 찾아 유기묘를 돌보고 있다.[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경주시는 2028년까지 4년간 국비 10억 원을 포함해 모두 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경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반려동물 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10선 지정 및 환경 조성 △반려동물 펫피아 조성 △반려동물 동반 여행 프로그램 개발·보급 △전문 인력 양성 교육 등이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반려동물 관련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관광객 유입 증가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세계적인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사업은 2023년부터 5년간 매년 2개 도시를 선정해 모두 10개 도시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울산, 태안, 포천, 순천이 선정됐으며, 올해는 경주와 익산이 이름을 올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경주’라는 브랜드를 선점한 것으로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