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이 지난해 2월 중앙시장에 열린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석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시민과 귀성객이 풍요롭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응급의료 및 감염병 비상방역 체계 확립 △물가관리‧상권활력 제고 △안전한 관광‧교통 대책 △생활불편 최소화 △재난안전관리 강화 등 5개 분야의 실천 계획을 수립하고 25일부터 30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연휴 기간 감염병 대응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해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에 나선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응급의료센터 2곳과 병·의원 59곳, 한의원 4곳, 약국 118곳을 지정해 비상진료 체계를 구축한다.
명절 전후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 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물가 합동지도 점검반을 편성해 성수품 20종을 중점 관리한다. 또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와 물가안정 캠페인을 진행해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산한다.
경주몰 겨울맞이 이벤트 카드뉴스. 경주시 제공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도 지속한다. 농특산물은 경주몰 온라인에서 20%, 경주농특산물판매장(본점, 불국점)에서는 각각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경주천년한우는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며, 감포와 안강공설시장에서는 23일부터 27일까지 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연휴 전 다중이용시설과 공사 현장, 교통 편의시설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재난재해상황실도 운영해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다.
연휴기간 공영주차장은 무료로 개방하고, 중앙‧성동시장 주변 도로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한다.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 제공
생활쓰레기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상황실 및 기동 청소반을 상시 운영한다. 생활(음식물 포함) 쓰레기는 25‧27‧28‧30일은 정상 수거한다. 26일과 설 당일인 29일은 수거하지 않는다.
급수대책도 마련했다. 응급복구 기동반을 편성해 수도관 파열과 단수 사고의 경우 신속한 대처에 나설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과 귀성객,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풍요로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