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47억원 투입 63.5㎞ 구간 정비
8월까지 도로 포장·꽃 조형물 조성
경북 경주시가 올해 10월 말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로 주변 정비 및 교통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정비는 정상회의장 주변 도로 환경을 개선해 성공적인 에이펙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대상지는 경감로, 보문로, 보불로, 불국로, 산업로, 서라벌대로 5개 노선이다. 총 사업비 247억원이 투입되며, 정비 구간은 총연장 63.5㎞다.
주요 사업은 △도로 포장 △안전시설물 및 이정표 정비 △인도 및 자전거도로 정비 △가로등 및 공원등 설치 △우회전 차로 확장 △노상 적치물 정비다. 특히 회의장 주변인 보문단지 내 도로 정비에 111억원을 들여 가로등 300본과 공원 등 400본을 새롭게 설치하고, 보문교삼거리 우회전 차로를 110m 확장할 계획이다. 꽃 조형물이 설치되는 지역은 팔우정삼거리, 선덕삼거리, 구황교네거리, 배반네거리, 건천IC 나들목, 모량교차로 등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에 나선 시는 3월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8월 내로 정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낙영(사진) 경주시장은 “에이펙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도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이영균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