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종·대구·서울 이색 도서관
‘텍스트 힙'(Text Hip·독서는 멋지다) 열풍이 불고 있다. 독서에 열광하는 트렌드와 더불어 책 읽기 좋은 곳에 대한 인기도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독서의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전국 이색 도서관을 23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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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신라천년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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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신라천년서고는 수장고로 사용하던 건물을 활용해 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석등 하나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차분한 분위기의 도서관과 잘 어울리고 이곳만의 개성이 돋보인다. 신라천년서고 실내 디자인은 한옥이 연상되는 구조와 우드톤의 인테리어로 이루어져 있어 고즈넉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준다.
이곳에서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발간한 도서와 국내외 전시 도록, 신라·경주와 관련된 도서 등 다양한 역사책을 소장하고 있다. 도서관 곳곳에는 창이 나 있어 바깥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경주의 개성이 듬뿍 담긴 특별한 공간에서 책을 읽고 싶다면 신라천년서고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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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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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도서관은 주로 정책 관련 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는 도서관이다.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이루어져 있어 큰 규모를 자랑한다. 책을 펼쳐 엎어놓은 듯한 독특한 건물 외관이 특징이다.
외관뿐만 아니라 개방감 있는 실내 구조도 매력적인데 대부분 통창으로 이루어져 있다. 채광이 좋은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를 할 수 있다.
도서관 창 너머로는 세종호수공원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도서관 이곳저곳에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한 형태로 마련돼 있어 마음에 딱 드는 곳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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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반야월역사작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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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월역사는 대구선 선로가 폐지되면서 원래의 쓰임을 다했지만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기리고자 철도를 테마로 한 반야월역사작은도서관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반야월역사작은도서관은 대구선반야월공원 안에 있다. 도서관까지 걸어가는 길이 운치 있게 조성돼 있다. 여유롭게 주변을 둘러보며 산책로를 걷다 보면 마치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아기자기한 도서관이 등장한다.
옛날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도서관 건물은 정겨운 느낌을 준다. 초록색 지붕이 매력을 더해준다.
아담한 도서관이지만 도란도란 이야기방, 꿈꾸는 다락방 등 여러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문학, 역사, 예술 등 소장하고 있는 책 종류도 다양해 원하는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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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손기정문화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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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체육공원에 있는 손기정문화도서관은 붉은색의 벽돌이 가을빛과 잘 어울려 독서 여행으로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도서관은 2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에서는 큐레이션과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더 다양한 책을 읽고 싶다면 종합자료실이 있는 2층으로 이동하면 된다.
공원을 바라보는 방향에 앉으면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더욱 낭만적인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쌀쌀해진 날씨에 맞서 따뜻한 감성으로 가득한 도서관에서 몸과 마음을 녹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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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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