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경북 포항·경주시 3개 도시 협의체인 해오름동맹의 상설협력기구가 출범했다.
3개 도시는 23일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에서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출범식에는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김종섭 울산시의장 직무대리,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추진단은 3개 도시가 공동 운영하는 광역협력기구다. 사무실은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에 마련했다. 단장 1명을 비롯해 울산, 포항, 경주에서 각각 3명씩 총 9명의 직원으로 구성했다. 앞으로 각 도시의 경제, 관광, 문화 등 분야별 공동협력사업 발굴과 관련 특별법 제정 등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소멸 및 산업위기 극복을 위한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3개 도시 단체장은 이날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지원,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울산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철강 및 이차전지산업 극복 포항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등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또 각 도시의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한 ‘해오름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 추진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해오름산업벨트 특별법은 수도권 집중화로 유발된 지역소멸 및 산업위기 극복을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 에너지산업 지원, 개발제한구역 해제, 산업단지 지정·개발에 관한 특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해오름동맹은 울산·포항·경주의 공동 발전을 위해 2016년 출범한 협의회다. 경제산업·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안창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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