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와 경북 경주시가 2025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됐다. 두 곳은 4년간 총 1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3년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반려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사업에 선정된 도시는 4년 동안 해마다 2억5000만 원(지방비 1:1 분담)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예산은 반려동물과 관련된 지역 특화 여행콘텐츠 개발 등에 사용해야 한다.
올해 사업에 선정된 익산시는 ‘누릴수록 더 행복한 반려동물 치유관광 도시’를 주제로 왕궁보석테마관광지를 주요 거점으로 반려동물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보문관광단지를 거점으로 대규모 테마파크인 ‘펫피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문화증진 산업을 촉진하기 위한 ‘경주 국제 펫스타’도 개최할 예정이다.
문체부 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은 “올해는 반려동물 동반여행객에게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 친화적인 수용 태세를 마련하는 데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올해 신규로 선정된 익산시와 경주시를 포함해 울산광역시와 충남 태안군, 경기 포천시와 전남 순천시 등 총 6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