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회 경주벚꽃마라톤 대회 모습.[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는 내년 4월 5일 경주 보문단지 일원에서 32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참가 신청은 내년 2월 14일까지 진행되며 모집 인원은 경주벚꽃마라톤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만 5000명 접수 받는다.
경주시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풀코스를 폐지하고 하프코스, 10㎞, 5㎞ 부문만 운영한다.
참가비는 코스에 따라 3만∼5만원이다.
시는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21개국의 마라톤 동호인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3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명품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코스 덕분에 국내외 마라토너들의 사랑을 받아온 국제 마스터스 대회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참가 21개국의 마라톤 동호인을 적극 유치해 경주를 세계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국 최고의 벚꽃 마라톤 축제가 될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외 참가자들이 경주의 봄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많은 마라토너와 관광객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