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 서구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서 열린 자원순환 박람회에서 잼스틱이 자원순환악기를 활용해 공연하고 있다. 인천 서구문화재단 제공
인천 서구에서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박람회가 열렸다.
13일 인천 서구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2일간 인천 서구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서 ‘2024 인천서구 자원순환 박람회’를 했다.
이번 박람회는 ‘다시 보고 새로 쓰는 자원순환 행복순환’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행사 마지막 날인 13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자원 순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연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바다청소부 이야기를 마임으로 구성한 ‘인어인간’이 첫 무대를 열었다. 이어 공연팀 ‘잼스틱’은 자원순환악기를 활용한 무대를 선보였다. 아이들은 ‘아기상어’ 등에 맞춰 몸을 흔들며 공연을 즐겼다.
아이와 함께 박람회를 찾은 김미정씨(35)는 “아이들에게도 자원순환의 가치를 쉽게 알려 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깨끗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는 지역 기업 10여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재활용 가능한 빨대 일체형 우유팩, 굴 패각을 활용한 염화칼슘 등 다양한 혁신 제품들을 기업 부스에 전시했다.
13일 인천 서구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서 열린 자원순환 박람회 부스에 빨대 일체형 우유팩이 전시돼 있다. 인천 서구문화재단 제공
위니팩 정우영 대표는 “우유팩 재료로 우유팩과 빨대를 결합한 제품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박람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준비 과정에서도 자원순환을 실천했다. 모든 현수막을 친환경으로 만들었고, 행사 안내 책자도 100% 재생지로 제작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자원순환 박람회가 자원순환에 대한 공감을 이끌고 친환경 자원순환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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