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바람이 부는 봄, 강렬한 햇빛의 여름, 시원하고 맑은 하늘의 가을, 그리고 춥치만 눈이라는 선물을 기대하는 4계절. 4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뽑내며 인천시민은 물론 경기도와 서울시 등 수도권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장소가 있다.
인천의 대표적인 도시인 송도국제도시의 센트럴파크, 청라국제도시의 호수공원, 영종국제도시의 시사이트파크. 이들 공원들은 모두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곳으로서 인천에서 꼭 가봐야 하는 랜드마크로 꼽힌다. 이 때문에 주말이면 많은 시민들이 몰려 곳곳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고, 그것으로 모자라 스마트폰에 사진을 남기느라 바쁘다.
경기일보는 인천경제자유구역(IEFZ)에 있는 인천을 대표하는 공원 3곳을 둘러보고, 시민들이 꼭 눈에 담아야 할 감상포인트 등을 찾아봤다.
영종 씨사이드파크 레일바이크. 경기일보 DB
■ 영종 씨사이드파크
서해의 아름다운 갯벌과 석양을 가까이 감상하며, 자연속에서 여유를 즐기기에 완벽한 휴식처. 바로 인천시 중구 영종도에 있는 영종 씨사이드파크다. 다채로운 체험거리, 볼거리와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씨사이드파크는 인천 영종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 밀물과 썰물에 의해 펼쳐지는 갯벌의 모습이나 석양에 비치는 서해의 웅장한 배경은 흔치 않은 이색적인 경관으로 꼽힌다.
특히 씨사이드파크는 자연을 활용, 시민들이 녹색공간을 통한 마음의 휴식처로 찾기 좋다. 여기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원이기도 하다.
영종 씨사이드파크. 경기일보 DB
씨사이드파크는 177만1천㎡(53만여평)의 대형 공원으로 왕복 5.6㎞의 레일바이크와 텐트캠핑장, 카라반캠핑장, 자전거대여, 테니스장, 매점, 카페테리아 등이 있다.
물놀이시설, 조합놀이대, 누각, 파고라, 벤치, 바닥분수 등의 조경시설과 함께 농구장, 게이트볼장, 풋살장,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도 있다.
여기에 경관폭포와 해수온수족욕장, 염전체험장, 영종진 숲속쉼터&힐링숲속길 등도 인기다.
▲감상포인트
1. 복원된 태평루와 성곽 등 역사를 간직한 영종진 둘레길
2. 왕복 5.6㎞로 서해 해변 주위를 달리는 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
3. 경관폭로 전망대 염전체험장 등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쉼터
청라 호수공원. 경기일보 DB
■ 청라 호수공원
인천시 서구 청라 호수공원은 청라국제도시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도심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고,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아름다운 경치를 포함한 포토존 등 조형물까지 감상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청라국제도시는 과거 7개의 섬을 가진 바다를 기억하기 위해 7개의 보석을 테마로 특성에 맞는 색, 형태, 이미지를 활용해 특화한 경관 계획으로 물의 도시를 구현했다.
청라 호수공원 레이크하우스. 경기일보 DB
이 곳에 청라 호수공원은 도시 중심을 관통하는 물길을 따라 만들었다. 호수와 수로, 산, 하천과 바다가 만나 특색있는 경관이 핵심이다. 청라 호수공원에서 빛나는 물길을 따라 아름답게 펼쳐진 경관을 보며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창라 호수공원에는 음악분수, 레이크하우스, 청라루, 야외음악당, 환상의 숲 놀이터, 역사마당바닥분수, 하트조형물 등이 있다. 또 고사분수, 멀티프라자, 다목적구장, 로즈가든, 돌담길수국원이 있다. 여기에 카페테리아 다이브, 리본, 수상레저 청라마린 등이 함께한다.
▲ 감상포인트
1. 드라마 ‘더 글로리’의 바둑공원 세트장과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청라루
2. 억세꽃 조류 전망대 등 생태 관찰이 가능한 인공섬과 호수 둘레길
3. 노을과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청라호수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 야경
송도 센트럴파크. 경기일보 DB
■ 송도 센트럴파크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센트럴파크는 인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국내 최초로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공원이자 한국의 지형적 특성을 살린 도시공원이다.
인공수로와 공원, 고층빌딩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휴식 문화 여가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인공수로에는 수상 택시, 카누 등 수상 레저 시설이 갖춰져 있고 공원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만끽할 수 있다.
총 면적은 37만750㎡(11만2천평)으로 보트하우스(수상택시), 산책정원, 초지원, 정형식정원, 테라스정원 등이 있다.
송도 센트럴파크의 한옥호텔 경원재 전경. 경기일보 DB
송도 센트럴파크의 서쪽 끝에는 웨스트보트하우스, 수변무대, 어린이 정원, 큐브 조형물 등의 볼거리로 이루어진 휴식공간인 ‘선셋 정원’이 있다.
또 세계 120개 나라를 상징하는 탈로 만든 작품인 지구촌의 얼굴을 비롯해 관찰데크, 간석 지원 등의 시설로 이루어진 경관 관찰 공간인 ‘감성 정원’도 있다.
오줌싸개동상, 관찰데크, 습지원, 반딧불이 집 등 다양한 조형물과 공공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복합 예술 공간 ‘초지원’도 인기다.
한가로이 풀을 뜯는 꽃사슴을 만날 수 있는 전통 테마 공간인 ‘산책 정원’은 동쪽 높은 곳에 송화정이 있어 달빛과 함께 한 폭의 그림 같은 야경을 선사한다.
이 밖에 ‘테라스정원’은 UN 광장, 이스트보트하우스, 민속놀이마당 등이 있어 연중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문화 예술 공간이다.
▲ 감상포인트
1. 수상택시와 보트 등 공원을 가로지르는 수상 레저스포츠
2. 야외작품 트라이얼볼 등 공원에서 바로 만나는 예술 문화
3. 일몰부터 야경까지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 송도와 청라, 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는 도심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훌륭한 공원들이 시민들의 안식처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공원은 수도권의 인기 관광지로서 지역 랜드마크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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