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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인고속도로 연장과 지하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인천 교통난 해소와 원도심 활성화에 전환점을 마련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인천 서구 청라동에서 서울 양천구 신월동까지 총 15.3km 구간에 왕복 4차로 지하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1조 3780억 원이다.
인천시는 경제성 평가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중앙정부와 지역 국회의원, 관련 기관과 협력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사업은 기존 지상부 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하고, 통행료를 무료화한다. 도시 미관 개선과 도심 동서 단절 문제 해결도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사업 당위성을 강조하며 녹지공간 조성과 원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기존 고속도로 상부를 녹지 공간으로 조성하면 시민들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열섬 현상 완화와 공기질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평면 교차로 설치로 지역 내 이동이 수월해지고, 상권과 주거지역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지하화된 도로는 교통 체증을 줄이고 물류 이동 효율성을 높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통해 인천 도시 구조를 재편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통해 도심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원도심 재생과 환경 개선을 아우르는 선도적 모델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과 협력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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