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낮 12시12분께 인천 중구 운서동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스키로더가 6m 옹벽 아래로 떨어져 운전자가 숨졌다.(인천소방본부 제공)/뉴스1 ⓒ News1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굴삭기(스키 로더)가 6m 아래로 떨어져 40대 운전자가 숨졌다.
23일 인천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2분께 중구 운서동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A 씨(48)가 몰던 스키 로더가 현장 내 옹벽 6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 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오전 숨졌다. A 씨는 아파트 건설사의 하청업체 소속 일용직 노동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 중부지방노동청은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파견해 작업을 중단시키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A 씨가 전날 대설로 인해 쌓인 눈을 스키로더로 치우던 중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의뢰를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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