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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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2024년 오존 예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올해 인천에서 오존주의보가 21일 동안 총 45회 발령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제공
올해 인천지역에서 오존주의보가 21일 동안 총 45회 발령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오존 예·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서부, 영종·영흥, 강화권역 등에서 1일 4회의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주의보는 시간당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올해 인천지역 오존주의보는 지난해(13일 27회) 대비 증가했으며,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관찰된 현상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1973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여름 평균기온과 일사량 증가, 강수량 감소 등 고농도 오존 생성에 유리한 기상 조건 형성 등이다.
오존은 질소산화물(NOx)이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햇빛에 의해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이 이뤄지는 2차 오염물질이다. 마스크로 걸러지지 않는 오존은 호흡기 및 심장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어린이와 노약자 등의 민감군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고농도 오존일 경우 시민들은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경보 행동 요령을 확인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이 점점 길어지는 최근 추세를 고려해 내년부터는 오존 예·경보제 운영기간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다가오는 동절기 고농도 미세먼지 기간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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