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객사 앞 ‘촛불집회’ 개최
11일 오후 4시 전북 전주시 객사에서 개최된 ‘‘윤석열 퇴진 비상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윤석열 체포와 구속을 외치고 있다./ 한국토토뉴스신준수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장수인 신준수 기자 = “2차 체포영장 집행은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11일 오후 전북 전주에서 다시 ‘촛불’이 타올랐다. 이날 오후 4시 전주시에선 ‘윤석열 퇴진 비상 촛불집회’가 개최됐다.
집회 장소인 객사엔 행사 시작 전부터 시민들 발길이 이어졌다. 응원봉을 든 청소년들부터 젊은 부부, 70~80대 노인까지 다양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온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추위에 두꺼운 점퍼와 장갑, 목도리 등으로 무장한 시민들은 촛불과 함께 ‘윤석열 파면’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을 반드시 체포, 구속하라. 파면하라”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당국의 체포영장 재집행을 촉구했다.
11일 오후 4시 전북 전주시 객사에서 개최된 ‘‘윤석열 퇴진 비상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윤석열 체포와 구속을 외치고 있다./ 한국토토뉴스신준수 기자
이날까지 8번째 촛불집회에 나왔다는 김길중 씨(50대)는 “항상 같은 마음으로 집회에 나온다. 윤석열은 하루빨리 체포되고 구속돼야 한다”며 “최종 탄핵까지 하루빨리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아들과 함께 집회에 참여했다는 양모 씨(48)는 “10~20대 젊은 친구들도 강추위에 집회에 참여하는데 집에 있을 수 없어 나왔다”며 “2차 체포영장 집행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현재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을 준비하며 그 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8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을 위해 서울 등 수도권 광역수사단·안보수사대에 수사관 동원하라는 지시 공문을 보냈다. 동원령 대상자와 현재 특수단 인원을 합하면 1000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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