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설 연휴가 이어지고 있는 27일 전북 전주시 전주고속버스터미널 대합실에 귀성객들과 이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이 앉아서 대기하고 있다. 2025.01.27.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설 명절을 이틀 앞두고 고향으로 내려오는 귀성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27일 오후 4시 전북 전주시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아침부터 전국에 내린 눈으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터미널을 찾은 이들의 복장은 며칠 전과 사뭇 달라져있었다. 이들은 패딩과 같은 두꺼운 옷으로 무장한 채 터미널 안팎을 쏘다니고 있다.
막 버스에서 내린 것 같은 이용객들은 남은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한 짐이 담긴 큼지막한 캐리어를 모두 한 손에 든 채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보였다. 한 시민은 누군가와 “나 방금 내렸어”라며 통화를 하는 모습이다. 이윽고 그의 근처로 오는 차를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인근 택시정류장에는 터미널에 막 도착한 시민들이 집으로 향하는 택시를 잡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터미널 내부도 엄청나게 붐비진 않았지만 버스에서 내리는 승객들과 버스를 기다리는 대기 손님들로 활기를 띈 모습이다. 가족과 함께 손을 잡고 대합실로 들어와 어디로 나가야하는지를 살펴보는 이들도 있었다. 역시 이들 손에도 캐리어는 필수품으로 들려있었다.
서울에서 내려온 대학생 김유민(20대)씨는 “눈도 오고 명절이라 길도 좀 막혀서 생각보다 좀 늦었다”며 “방학 겸 명절 맞아서 집에는 오랜만에 내려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찻길로 고향을 찾는 이들도 많았다.
같은 날 전주시 전주역 대합실.
이 곳 역시도 기차를 타고 내려오는 가족들을 기다리기 위해 마중나온 이들로 붐비는 모습이다.
추운 날씨지만 이들은 예정된 도착 시간이 되자 플랫폼으로까지 나가 가족을 싣고 오는 기차가 언제오나 선로를 응시하고 있다.
짐가방을 든 채 기차에서 내린 승객들은 마중나온 가족들을 보자 기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정답게 인사를 나누거나 잰걸음으로 달려와 가족들 품에 푹 안기는 등 오랜만에 가족들을 보니 다들 즐거운 모습이다.
고향으로 내려온 가족들을 보자 “고생했다” “안 춥더냐”라고 하며 걱정스러운 말을 건네는 이들도 있다. 그러면서도 이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명절 선물 역시 빠질 수 없다. 몇몇 이들은 큼지막한 설 선물 세트를 들고 마중나온 가족들에게 이를 건넸다.
선물 세트를 들고 귀성한 이모(30대)씨는 “그래도 명절엔 꼬박꼬박 가족들 보러 내려온다. 올해는 또 오늘(27일)이 임시공휴일도 됐으니 주말동안 조금 쉬다가 오늘 내려왔다”며 “선물은 회사에서 준 것도 있고 따로 시간내서 한 세트 사왔다. 명절인데 선물 정도는 챙겨와야 하지 않겠냐”며 웃었다.
마찬가지로 KTX를 타고 고향으로 내려온 한 시민도 “눈 소식은 들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온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일찍 올 걸 그랬다”며 “원래 계획은 명절에 이제 차례 지내고 시간 나면 야외도 돌아다니려 했는데… 날씨가 이래서 그냥 집에서 가족들과 있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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