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김태원 전주기전대 초대 감독이 대학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자유로이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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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감독. ⓒ 한국토토뉴스심규현 기자
전주 기전대 야구부는 6일 오후 1시30분 전라북도 전주 기전대학교 채플관 플립 러닝실 홀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기전대학교는 이날 전주시 최초로 대학 야구부 창단을 결의했다. 기전대는 “지역 야구 발전에 기여하고 야구 문화 활성화를 위해 야구부 창단을 준비했다. 또한 대학 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 학생선수의 체계적 육성 및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이를 진행하게 됐다”고 창단 배경을 설명했다.
김태원 초대 감독은 행사 후 인터뷰에서 어떤 팀을 만들고 싶냐는 질문에 “최근 프로야구의 트랜드는 다양성이다. 프로야구 스카우트들이 잘한다고 보고 받는 선수들 대부분이 거기서 거기다. 투수들의 경우 시속 145km 이상을 던지는 선수가 많다. 그러므로 조금 더 세부적으로, 로케이션을 통해 타자들을 상대하고 경기를 이끄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이 자신의 플레이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장을 열어줄 것이다. 그러다 보면 선수들이 야구와 감독의 뜻을 알게 된다. 사람들로 하여금 ‘저 팀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리고 선수들도 야구를 알고 한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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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기전대학교 야구부. ⓒ전주기전대학교
김 감독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쳐났다. 그는 “조금만 개발하면 좋은 자질을 뽐낼 선수들이 많다. 물론 노력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충분히 바람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런 이유로 “2년제는 2년 안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혹시 실패하더라도 편입을 통해 다시 도전할 수 있다. 그렇기에 프로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온다”고 설명했다.
선수단 운용에 대한 뜻도 엿볼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올해 21명을 뽑았다. 적은 인원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내년에 신입생이 들어오면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 대거 발생한다. 물론 내년에도 20명 정도를 선발할 예정이다. 그만두는 선수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3년을 운영하면 팀 컬러가 형성된다. 이를 통해 대학리그에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과연 김 감독의 전주기전대는 올해 어떤 성적을 기록할까.
한국토토뉴스심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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