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예향(藝鄕)을 자부하는 전북 전주는 수많은 예인(藝人)을 길러내고 키워왔다. 조선왕조의 본향 전주는 호남의 중심에서 전통의 멋과 맛, 예술혼, 풍류를 누대에 걸쳐 이어왔고 오늘날까지 깊고 담백한 예술의 잔향을 지켜내고 있다.
전주문화재단은 예향 전주의 문화예술을 과거에서 현재로, 다시 미래로 이어가는 창구로 전주에서 삶의 터전을 다져가는 문화예술인들을 품고 있다.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찾아 주요사업과 계획 등을 들어봤다.
-예향을 자부하는 전주의 문화와 예술을 아우르는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취임 100일을 넘었는데 소회는?
“전주의 문화와 예술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특히 지역 예술가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를 통해 전주의 문화적 자산을 더욱 확장하고, 시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전주문화재단의 운영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고, 직원들과의 협력을 강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재단의 신뢰도를 높이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주의 문화와 예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