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지난 17일 전주 왕의지밀 사임당홀에서 국립군산대, 군산간호대, 우석대, 원광대, 전북대, 전주교대, 전주대, 전주비전대 등 도내 8개 대학과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학교 밖 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전북교육청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지역대학과 함께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체제 구축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최근 도내 8개 대학과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학교 밖 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에 열린 협약식에는 국립군산대, 군산간호대, 우석대, 원광대, 전북대, 전주교대, 전주대, 전주비전대 등 도내 8개 대학이 참여했다.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체제’는 학교 밖 교육의 하나로,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학점이 동시에 인정되는 제도다.
대학이 고등학교 심화단계에 해당하는 내용을 선별해 과목을 개설하면 고등학생이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해 수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3년간 최대 8학점까지 들을 수 있다. 과목을 이수하면 학교생활기록부에 과목명과 학점, 객관적 학습 내용 등이 기록된다.
다만 대학에서의 학점 인정 범위와 기간, 절차 등은 대학의 학칙에 따라 정해진다.
도교육청은 9월부터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제도’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은 공동교육과정, 전북온라인학교,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학교 밖 교육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대학과 적극 협력해 지역 인재 양성 및 교육력 제고에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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