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 전주기상지청이 23일 발표한 전북 지역 설 연휴 기상 전망 요약도. (사진=전주기상지청 제공) 2025.01.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설 연휴 기간 동안 전북지역은 추운 날씨 속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은 설 연휴 기간(24일~31일) 전북 지역 기상전망을 23일 발표했다.
연휴 초반인 27일까지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따뜻하고 온화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은 연휴 초반 낮 기온을 4도에서 12도로 내다봤다. 평년 대비 약 5도 가량 높은 따뜻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날씨 역시 맑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27일부터 저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북은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져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설 전날인 28일부터는 설 당일인 29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29일은 바람까지 더해지며 도민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28일부터 31일까지 전북 지역 낮 기온은 1도에서 4도로 평년보다 2도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낮은 기온과 함께 눈·비로 인해 도로가 결빙될 수 있어 귀경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해상 날씨 역시 설 당일을 전후로 사나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부터 30일까지 서해남부해상에는 최대 4m의 물결이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높은 물결로 인해 해상 교통 및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바닷길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전주기상지청은 당부했다.
신언성 전주기상지청장은 “이번 설 연휴는 임시공휴일인 27일을 전후로 해 날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시각각 변화는 기상을 면밀히 감시하겠지만, 예보 시점이 멀어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연휴 날씨를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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