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중노송동 기자촌주택 지역을 재개발하는 ‘더샵 라비온드’가 분양에 나선다. [사진=포스코이앤씨]
[뉴스투데이=이정석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의 신축 아파트 국민평형(전용 84㎡) 시세가 6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아파트 공급이 감소한 까닭에 신축을 중심으로 시세가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12월 전주 효자동에서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어울림 효자’ 전용 84㎡ 실거래가는 작년 6억 2200만 원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에 입주한 ‘전주효천대방노블랜드에코파크’ 전용 84㎡ 역시 작년 말 6억 4000만 원에 거래됐다.
분양권과 입주권도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작년 초 높은 경쟁률로 분양한 전주 ‘서신 더샵 비발디’ 전용 84㎡의 분양‧입주권은 최고 5억 8000만 원에 거래돼 6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작년 중순 분양한 ‘에코시티더샵4차’는 전매제한이 풀리는 올해 6월 이후 분양권 가격이 6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시티에서 분양되는 마지막 단지인데다, 브랜드로 인한 프리미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전주시가 중노송동 기자촌주택 지역을 재개발하는 ‘더샵 라비온드’는 3.3㎡당 1465만 원의 분양가가 권고돼 향후 가격 상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시 권고가는 서신 더샵 비발디 분양가보다 낮다. 때문에 이를 적용할 경우 국민평형 분양가는 5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더샵 라비온드는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단지로 조성되기 때문에 입주 후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28개동으로 1단지 1138가구, 2단지 1088가구 등 총 2226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39~117㎡ 타입 14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4년간 전주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3600여 가구에 불과하고, 대규모 단지도 거의 없다”며 “전주 최대 단지인 더샵 라비온드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