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에 전통문화전당 업무 이관
문화재단 인력 88명, 관광재단 5명→15명
전통문화전당, 전주역 관광센터에 각 둥지
전주시가 올해 3월 전주관광재단 출범을 목표로 관련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주시가 운영·관리하는 문화 분야 출연기관이다. 이들 기관은 유사·중복 업무 지적에 따라 기관 통폐합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전주시 관광 전담조직 필요성이 제기되며 관련 논의는 급물살을 탔다.
이에 전주시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의 전통문화 육성·진흥 업무를 전주문화재단에 이관하는 방식으로 두 기관을 통폐합하기로 했다. 기관 통폐합과 연계해 전주관광재단 신설도 추진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전주시의회에서는 전주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전주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가 통과된 바 있다.
기관 통폐합에 따라 전주문화재단 정원은 현 48명에서 88명으로 늘어난다. 기존 한국전통문화전당 건물은 통폐합된 전주문화재단이 사용한다.
전주문화재단, 한국전통문화전당 통폐합과 연계해 전주관광재단도 신규 설립한다.
전주관광재단 정원은 15명이다. 시는 전적동의서를 받은 5명으로 TF를 구성해 재단 출범을 준비할 계획이다. 출범 이후 신임 대표, 신규 직원 공모도 차례대로 진행한다.
전주관광재단은 당분간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건물을 사용한다. 이후 오는 10월께 전주역 통합관광센터(전주역세권 혁신관광 소셜플랫폼)가 준공하면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다.
전주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에 따르면 재단은 △관광 자원 개발 등 관광 콘텐츠 확충 △국내외 관광 홍보 △마이스(MICE) 유치 지원 △관광 안내 서비스 △관광 시장 조사·연구·컨설팅 △국내외 유관단체 관광 교류 △관광 전문 인력 양성 △관광 기업 육성 지원 등을 추진한다.
시는 기관 통폐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수 체계도 동일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 용역에 따라 두 기관 직원 간 보수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수 체계를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의 총액임금제에 따라 한 번에 조정하기는 어려워 일정 기간에 걸쳐 보수 체계를 개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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