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에 운영 난항
전주시의원들이 5일 지역화폐 국가예산 편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전주시의회 제공
전주시의회가 5일 정부에 지역화폐의 국가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41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성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역화폐 국가예산 편성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지난 8월 내년 예산안 발표에서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각 자치단체는 지역화폐를 자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주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을 예로 들며 “2022년과 2023년 각 2400억 원, 2024년 20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해 소상공인 생존을 지원하고 지역 내 자금 순환을 촉진했다”며 “지역화폐는 지역 경제 활성화, 공동체 강화 등 정책 실효성이 입증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지역화폐 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국비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내년 지역화폐 예산을 즉각 편성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결의문을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국회의장실, 행정안전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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