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전주시와 35개동 자생단체들이 최근 반복되는 폭설과 한파에 따른 제설공백을 메우고 시민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설차량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이면도로와 골목길 등을 중심으로 막바지 제설작업을 전개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9일 “서신동주민센터 인근의 이면도로와 골목길, 경사로 등의 경우 제때 제설작업이 진행되지 않으면 자칫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까지 위협할 수 있다”면서 자생단체 회원, 공무원과 함께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양구청과 35개동의 팀장급 이상 공무원은 각 동의 자생단체들과 함께 시민들이 다수 이용하는 공공시설 주변과 경사로, 민원 다발지역, 위험지구 등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벌였다.
▲ⓒ전주시
또 10일에는 양구청과 35개동 전 직원들이 미비한 제설지역 및 골목길, 경사로, 이면도로 등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6일 오후 6시10분께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후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간선도로 80개 노선(587km)과 상습결빙구간(18.5km) 구간에 대해 제살장비(차량 34대, 굴삭기 4대)와 인력(72명)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또 전주시는 폭설에 이은 한파로 인한 도로결빙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에 거쳐 염화칼슘 및 소금을 살포하기도 했다. 많은 눈이 내렸던 설 연휴기간에도 ‘24시간 재난대응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면서 폭설 및 한파 상황을 밤낮없이 대응해 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시민의 이용이 잦은 이면도로와 노인복지관 인근, 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 주변 등의 제설을 위해 자생단체, 상인회 등과 협업해 제설작업을 진행하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 시장은 “올해 반복되는 폭설과 한파로 밤낮없이 제설작업을 추진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시민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며 “주요도로의 제설과는 별도로 이면도로 등의 제설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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