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도서관 전경. 전주시 제공
글쓰기 특화도서관으로 운영되는 전북 전주시 완산도서관 입주작가들이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주시는 완산도서관 입주작가들이 각종 대회에 입상하고, 책을 집필하는 등 높은 성과를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전주시는 전국 작가들을 대상으로 전문작가 12명과 시민작가 10명을 선발해 도서관 3층 자작자작 책 공작소의 작가 집필실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85명의 입주작가들이 집필 활동을 했다.
자작자작 책 공작소 입주작가들은 시설 사용 15일 이상,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 글세(매달 한 편의 글을 도서관에 송고) 1매 제출 등의 입주 조건을 수행해야 한다. 올해 제5기 작가부터 입주기간이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한다.
5기 작가들 중 이경옥 작가는 지난해 8월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부르는 한국 안데르센상 창작동화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근혜 작가는 지난해 12월 ‘제15회 작가의 눈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한 입주작가들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총 13회, 182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연과 체험, 견학 등이 이뤄졌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입주작가들이 다양한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면서 “많은 작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