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김천 간 내륙철도 계획. 전북도 제공
영호남을 철도로 연결하는 전주-김천 간 내륙철도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신규사업’으로 반영한 뒤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23일 기재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전주-김천 간 영호남 내륙철도 사업이 미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북 전주에서 경북 김천을 잇는 총 101.9㎞ 구간의 단선전철 건설 계획으로, 총사업비 2조 585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전북도는 이 철도가 완공되면 전주~부산 간 이동거리가 112㎞ 단축돼 현재 3시간 10분에서 2시간대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해당 사업은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영호남 지역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으며, 제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서는 ‘추가검토 사업’으로 분류됐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추가검토 사업이 예비타당성 대상으로 선정된 경우는 없었다”면서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되도록 올해 하반기까지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