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쟁 165편, 한국단편경쟁 1510편
지역공모 46편, 비경쟁부문(장편) 114편 출품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2년 연속 한국영화 최다 출품 기록을 경신했다. 전년 대비 234편이 증가한 1835편이 출품됐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3개월간 한국영화 출품작 공모를 진행했다. 한국영화 부문은 한국경쟁과 한국단편경쟁, 지역공모, 비경쟁부문(장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모 결과 한국경쟁 165편, 한국단편경쟁 1510편, 지역공모 46편, 비경쟁부문(장편) 114편으로 총 1835편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접수 결과(1601편) 대비 234편이 증가한 수치다.
전주국제영화제 문석 프로그래머는 “려운 어여건 속에서 정성 들인 영화들을 보내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국내 영화 산업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영화 출품기록이 2년 연속 경신된 것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한국경쟁에서 전년 134편 대비 31편이 증가한 165편이 접수됐다. 장르별로는 극영화가 117편(70.9%)으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다큐멘터리 33편(20%), 실험영화 9편(5.5%), 기타 장르 5편(3.0%), 애니메이션 1편(0.6%) 순이었다.
한국단편경쟁 출품작은 작년(1332편)대비 178편이 늘었다. 장르별로는 극영화 1215편(80.5%), 애니메이션 122편(8.1%), 실험영화 79편(5.2%), 다큐멘터리 72편(4.8%), 기타 장르 22편(1.5%) 순으로 집계됐다.
비경쟁부문(장편)의 경우 작년(88편) 출품 대비 26편이 증가했다. 장르별로 극영화 68편(59.7%), 다큐멘터리 36편(31.6%), 실험영화 7편(6.1%), 기타 3편(2.6%) 순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앞서 접수된 국제경쟁 섹션 662편에 한국영화 출품작 1835편까지 총 2497편으로 출품 접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2348편에서 149편 증가한 수치로 전체 출품작 수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한국영화 최종 본선 진출작은 오는 3월 발표한다. 비경쟁부문(장편) 상영작은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해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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