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7일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 내부에 게시된 기후동행카드 홍보물. /뉴스1
경기 의정부시에서 이르면 내년 여름부터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게 된다. 의정부시는 인천, 경기 김포·과천·고양·남양주·구리시 등에 이어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하는 10번째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1일 ‘서울·의정부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이르면 내년 여름부터 의정부시 관내 1호선 지하철역 5곳(망월사·회룡·의정부·가능·녹양)과 의정부 경전철 모든 노선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의정부시 관내에 있는 7호선 장암역과, 서울시에서 의정부시를 경유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8개 노선은 지금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의정부시는 지하철 1·7호선이 서울 주요 도심과 연결돼 있다. 양측은 기후동행카드 협약으로 시민들 이동이 편해지고 지역이 균형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원대에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탈 수 있는 대중교통 이용권이다. 서울시가 지난 1월 출시한 이후 500만장 넘게 판매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 북부를 폭넓게 연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조선비즈 바로가기]
– Copyrights ⓒ 조선비즈 & Chosun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다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