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기준 한파경보→한파주의보로 전환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공원을 흐르는 한강에 생긴 얼음 위에 전날부터 내린 눈이 쌓여 있다. 2025.2.7/뉴스1
서울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한랭질환자가 발생하고 계량기 동파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한랭질환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누적 환자는 30명이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한랭질환자 259명과 사망자 6명이 보고됐다.
지난 3일부터 누적된 계량기 동파는 총 265건이다. 이 중 이날 오전 4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추가로 발생한 34건은 복구가 완료됐다. 수도관 동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비상근무 69개 반 237명과 순찰 인력 173명을 배치해 한파 피해를 점검하고 있다. 위기 경보 ‘주의’ 단계에 맞춰 5개 반의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이 운영 중이다.
노숙인, 독거 어르신 등 총 3만 7062명 대상 돌봄 서비스도 진행됐다. 응급 잠자리는 25명, 급식 서비스는 261명에게 제공됐고 안부 확인도 이뤄졌다.
또 기후 동행 쉼터와 한파 쉼터 등 총 7114개소의 시설이 가동 중이다. 방풍 텐트 640개와 온열 의자 4217개가 설치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동북권에 내려졌던 한파경보를 한파주의보로 전환하고,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 지역의 한파주의보는 해제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1도를 기록했으며, 9일에도 영하 10도의 한파가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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