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2024.12.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정재민 기자 =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조 대표의 형 집행 연기 신청서와 소명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출석 연기를 허가하고 오는 16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조 전 대표 측은 전날 대법원의 확정판결 이후 신변 정리를 이유로 출석 연기를 구두로 요청하고 이날 오전 신청서 등을 제출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일과 시간 내에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조 전 대표는 주소지를 고려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안양교도소로 이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전날 조 전 대표와 함께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이날 서울남부교도소에 수용했다.
백 전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 조 전 대표와 공모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위를 확인하고도 특별감찰반 감찰을 중단하게 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0개월이 확정됐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부장검사 정일권)는 조 전 대표의 아들 조원 씨의 대학원 입시 비리 혐의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전날 조 전 대표의 자녀 입시 비리 등 의혹 선고고 확정되면서 정지됐던 아들 조 씨의 공소시효도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