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 손길 이어져
주민·단체·기업의 기부 행렬로 약 7억 8천만 원 모금… 취약계층 지원 확대
지승주 기자 | 입력 : 2025/01/01 [23:30]
서울 중구가 추진하는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 주민, 단체, 기업의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11월 15일부터 현재까지 약 7억 8천만 원의 성금이 모금되었으며, 기부금과 물품은 겨울철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추진하는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이 주민, 단체, 기업의 활발한 참여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캠페인은 2023년 11월 15일 시작되어 현재까지 약 7억 8천만 원의 기부금이 모금되었다.
지난 11월 20일, 중구청은 제1호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기부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어 12월 23일 서울중앙우체국 앞 K-광장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기부 키오스크 사용법과 나눔 참여 방법을 안내했다. 또한 중구 내 150여 기업에 나눔 사업 소식지를 전달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다수의 기업과 개인 후원자들이 나눔에 동참했다. 아이피스외국환중개㈜는 전년도보다 후원금을 늘려 3,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한국캐피탈㈜은 2,000만 원을 전달했다. 호텔신라㈜는 장충동과 다산동의 한파 취약계층을 위해 115채의 겨울이불(647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 도시건축종합건설㈜과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 제2지역, 제7지역 연합은 각각 성금 1,000만 원과 라면 70박스(20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
개인 후원자들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다. 조양(80세) 어르신은 중구의 취약계층을 위해 4,000만 원, 복지시설 운영을 위해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식품 나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영락교회는 김장김치 450박스(2,000만 원 상당)를, 대한적십자사는 김치 213박스(1,000만 원 상당)를 지원해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도왔다. 청년떡집 명례헌은 찹쌀떡 등 3,540개(222만 원 상당)를 후원하여 경로당 및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주민, 단체, 기업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를 표하며, 기부 키오스크 등을 통해 모아진 성금과 물품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