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4연승을 달렸다. / 한국토토뉴스DB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부산 KCC를 누르고 4년여 만에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CC에 81-69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최근 3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삼성이 가장 마지막으로 4연승을 기록한 건 2020-21시즌이었던 2020년 12월이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1승17패(8위)를 마크, 7위 KCC(12승17패)를 0.5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지난 9일 고양 소노전에서 5연패를 끊었던 KCC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디온테 버튼을 안양 정관장에 내주고 캐디 라렌을 데려와 높이를 보강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20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한 가운데 저스틴 구탕(12득점 6리바운드), 이원석(12득점 2리바운드) 등이 뒤를 받쳤다.
KCC는 라렌이 13득점 7리바운드, 리온 윌리엄스가 10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을 뿐,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저조했다.
창원 LG 대릴 먼로. / 한국토토뉴스DB ⓒ News1 이승배 기자
수원에서는 원정팀 창원 LG가 수원 KT를 78-70으로 눌렀다.
2연승의 LG는 시즌 전적 16승13패가 돼 KT(15승13패)를 따돌리고 4위로 올라섰다.
3연패에 빠진 KT는 5위로 내려앉았다.
LG는 대릴 먼로가 18득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위를 떨쳤고, 양준석이 3점슛 4개 포함 16득점에 4어시스트로 외곽에서 활약했다.
KT는 이스마엘 로메로가 18득점 9리바운드, 허훈이 11득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