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정: 1월 25일(토) 오후 2시(한국시각)/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고수스포츠 승부예측: 서울 SK 나이츠 승
1월 25일(토) 오후 2시(한국 시각) 부산 KCC 이지스(이하 KCC)와 서울 SK 나이츠(이하 SK)의 맞대결이 KCC 홈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1. 홈 4연패한 KCC
올 시즌도 역시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상위권으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는 KCC는 지난 13일 홈에서 펼쳐진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69-81로 대패하면서 홈 4연패 늪에 빠졌다. 이로써 KCC(12승 17패)는 6위 원주 DB(15승 16패)와 2경기 차 벌어진 7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에 흐름을 내준 KCC는 1쿼터를 12점 차로 뒤처진 채 마무리했으며 이후에도 시종일관 삼성에 슛을 허용해 3쿼터 한때 20점 차까지 벌어졌다. 4쿼터 가비지 타임에서 삼성은 주축 선수들을 대거 벤치로 불러들여 ‘디펜딩챔피언’ KCC에 굴욕을 선사했다.
최준용과 송교창이 결장 중인 KCC는 캐디 라렌(13점 7리바운드)과 리온 윌리엄스(10점 3리바운드 2스틸) 외에는 두 자리 득점을 올린 국내선수가 없어 2연승의 흐름을 잇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복귀한 허웅은 6점에 그쳤다.
드리블 중인 부산 KCC 허웅(3)
2. 10연승 달린 SK
SK 올 시즌 최다인 10연승을 달렸다.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83-71로 눌러 10연승을 달성한 SK는 시즌 25승(6패)째 기록하며 2위 현대모비스(20승 10패)와 4.5경기 차 벌린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앞서 나간 SK는 37-72로 경기를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한때 현대모비스에게 역전을 당했으나 자밀 워니와 안영준의 3점슛으로 곧바로 리드를 잡았고, 이 흐름이 4쿼터까지 이어져 SK가 1승을 추가했다.
이날 SK는 리바운드에서 30-46으로 뒤처졌으나 압박 수비로 상대 실책 17개를 유발해 거뒀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암시한 워니가 3점슛을 무려 5개나 터뜨리며 30득점 11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고 김선형이 16득점 4어시스트 3스틸, 안영준이 14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3. SK의 승리 예측
올 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KCC는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지만, 최준용과 송교창의 복귀가 지체되고 있으며 지난 21일 EASL 조별리그 최하위로 조별 탈락을 하면서 좀처럼 분위기를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삼성전에서 활약한 윌리엄스가 부상을 당하면서 라렌이 EASL 마지막 경기에서 윌리엄스 몫까지 뛰며 분전했다. 최근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한 KCC에게 윌리엄스의 부상 이탈은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올 시즌 워니의 폭발적인 슛감각과 함께 안정감 있는 수비로 선두 질주 중인 SK가 KCC를 꺾고 12연승을 달릴 것으로 전망한다.